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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8호 (2017.10.1발행) - 전 유럽을 호령했던 나폴레옹과 그 어…
  글쓴이 : KBS로고스 날짜 : 17-10-18 16:37     조회 : 57    
나폴레옹의 전쟁 역사

지난번 발행된 140호에서 나폴레옹의 어머니가 군대 생활을 하던 나폴레옹에게 보내는 편지 내용이 많은 독자들에게 큰 감동을 준 모양이다.
부산에 살고 있다는 송맹복 노인(80세)은 군대 생활을 하는 손자(대위)에게 이 안드레명상을 꼭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그외 많은 독자들이 역사 속으로 사라져가던 영웅 나폴레옹의 인생관을 오늘의 이 시대에 우리가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다는 것에 큰 기대를 한다고 했다.  나폴레옹은 이탈리아 오스트리아를 단숨에 정복하면서 전 유럽은 불안에 떨었고 파리 시민들은 나폴레옹의 연전 연승에 열광했다.
1797년 12월 7일 럭상부르 궁전에서 나폴레옹의 개선 축하 파티가 성대하게 열렸으며, 특히 나폴레옹의 부인 조세핀이 사는 동네를 승리의 거리라고 불렀다.  한편 제1차 원정에서 개선한지 얼마 안되어 나폴레옹은 아직도 교전중인 영국을 정벌하기 위한 제2차 원정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이 계획을 일단 백지화 시킨다.

그 이유는 이미 1796년 12월 제1차 아일랜드 상륙이 당시 태풍으로 실패한 경험이 있는데다 특히 막강한 영국의 해군력이 나폴레옹의 머리를 짖누르고 있었다.
결국 나폴레옹은 영국과의 전쟁을 뒤로 미루고 대신 이집트를 침공하기로 했다.
즉 이집트를 점령함으로서 우선 지중해 제해권(制海權)을 확보하고 더 크게는 영국의 인도 식민지 정책에도 위협을 가하겠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1798년 나폴레옹은 5만 4천명의 병력을 태운 350척의 함대를 이끌고 이집트 원정에 올랐다.  특히 나폴레옹은 이 원정 함대에 별도의 2백명의 전문 분야별 학술 조사단을 승선시켰다. 
여기에는 나폴레옹의 한가지 야심이 있었다.
즉 이집트를 정복한 후 장차 이집트를 프랑스의 식민지 화에 대비 각종 정책 수립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한편 전쟁마다 연전 연승하는 나폴레옹에 대한 개선장군으로서 프랑스 국민들의 절대적 지지는 날로 더해갔다. 이에 따라 프랑스 총재 정부는 나폴레옹이 전쟁에서 승리할 때마다 개선장군에 대한 경계심을 가졌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프랑스 총재 정부는 나폴레옹을 차라리 멀리 이집트 원정 출전을 추인했을지도 모른다.  드디어 350척 5만4천명 병력은 1798년 7월 1일 알렉산드리아에 상륙했고 7월 21일에는 피라미트가 보이는 열사의 땅 사막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카이로에 입성했다.

1995년 필자가 처음 카이로 근교 피라미트와 스핑크스를 관광할 때 카이로 대학에 유학온 가이드 안내 학생은 스핑크스에 대해 흥미 있는 설명을 해주었다.  즉 스핑크스상의 몸은 뱀의 형태지만 얼굴은 사람 모양이다.  그런데 얼굴의 코가 파괴되고 없었다.  왜 스핑크스상의 코가 없는지에 대해 그 가이드는 스핑크스 코는 나폴레옹이 날려 버렸다고 했다.  즉 사격술을 자랑하기 위해 스핑크스의 코에 포탄을 명중시켰다고 한다.  과연 사실일까?
나폴레옹의 이집트 원정에는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2백명의 학자중에 고고학의 학술조사단도 함께 왔다. 오늘날 파리의 루불박물관에 소장된 유물 중에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유물들은 나폴레옹이 전쟁 중에 획득해 온 것이다.  그는 특히 고고학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전해져 오고 있다.
그런 나폴레옹이 자신의 포술을 자랑하기 위해 스핑크스의 코를 날렸을까?
특히 고고학의 학술 조사단까지 대동해 간 입장에서……


나폴레옹의 이집트 정복의 실패


나폴레옹이 카이로 입성까지 전쟁은 비교적 순탄했으나, 그러나 전쟁 물자 보급에 문제가 생겼다.  당시 영국 해군은 프랑스 함대가 영국 본토에 상륙할 것에 대비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
그러나 엉뚱하게 이집트에 상륙했다는 소식을 듣고 영국의 명장 넬슨 제독은 1798년 8월 1일 영국 함대를 이끌고 동 지중해로 출정 프랑스 함대를 단번에 대패시켰다.  이로 인해 육지의 프랑스 군대는 완전 고립되고 본국과의 연락마져 끊어졌다.  결국 고립무원의 상태에서 전쟁 물자를 현지 조달로 1년간을 버텨 나간다.  그러나 이집트 국민들은 과도한 전쟁 비용 세금에 시달리다 범국민적 감정이 폭발한다.  즉 농민 반란과 카이로 민중 폭동이 동시에 일어나면서 나폴레옹의 전쟁 역사에 드디어 패전의 먹구름이 몰려왔다.
이로 인해 이집트의 장기 점령을 위한 행정 개혁과 운하건설 등 모든 공사가 중단되었다.
특히 나폴레옹을 가장 비통하게 만든 것은 1799년 8월 2일 영국 해군과 포로 교환식 현장에서  프랑크 프루트에서 간행된 프랑스어 신문을 우연히 보게 된다.  신문을 보던 나폴레옹은 갑자기 몸을 벌벌 떨면서 분통을 터트린다.  내용인즉 자신의 이집트 점령이 영국의 공격으로 패전의 위기를 맞게되자, 오스트리아, 터키, 러시아가 프랑스에 대항하기 위해 대불(對佛) 동맹을 맺었다는 것이다.
특히 나폴레옹을 더욱더 가슴 아프게 한 것은 자신의 전쟁사에 찬연히 빛나는 승전고를 울렸던 이탈리아가 러시아 군에게 맥없이 무너졌다.

프랑스 군은 급히 이탈리아에서 철수하면서 프랑스 정부도 혼란에 빠졌다.  그래서 나폴레옹은 이집츠 점령보다 본국에서 급박하게 돌아가는 위기의 정정(政情)에 대처하기 위해 비밀리에 귀국을 한다.  즉 이집트 원정 1년만인 1999년 8월 23일밤 두척의 함정에 부하 5백명을 거느리고 극비리에 영국군의 눈을 피해 프랑스로 향한다.
한편 프랑스는 그동안 선거가 있을 때마다 쿠데타가 일어났고 국정은 극도의 혼란에 빠졌다.
1799년 가을 나폴레옹이 본국에 도착 했을 때 프랑스는 동쪽 전선에서부터 남, 북 모든 점령지에서 전면 철수를 했다.
국민들은 좌파로 구성된 총재 정부의 무능에 실망을 했고 특히 나폴레옹의 옛 상관이던 바라스 총재는 사표를 내고 물러났다.  국민들은 강력한 혁명 정권을 위한 헌법 개정을 요구했다.
이때 정치적 모사꾼인 새 인물이 등장한다.

그가 바로 베를린 대사로 있었던 헌법 개정의 실력자 시에이에스였다.  그는 나폴레옹의 막내 동생으로 하원의원이던 뤼시앙 보나파르트를 비롯한 정계 인물을 측근에 두고 총재가 된다.
그러나 시에이에스 총재는 나폴레옹의 귀국에 노골적인 거부감을 나타낸다.  즉 나폴레옹이 귀국했다는 소식에 파리 시민들이 열광하기 시작하고 일부 시민이 심장마비로 졸도 사망까지 했다.
시에이에스 총재는 나폴레옹의 귀국 2일재 되는날 총재 회의에서 “도대체 나폴레옹은 누구 명령으로 전선을 이탈하고 귀국했느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나폴레옹의 귀국은 파리 시민 뿐만 아니라 프랑스 전 국민들이 나폴레옹이야 말로 정치, 경제, 사회 혼란의 위기에 처한 프랑스를 구할 수 있는 구세주라고 외쳤다.
나폴레옹이 이집트를 떠나 긴 항해 끝에 도착한 곳은 프랑스이 툴롱이었다.
툴롱에서 파리까지 연도에는 이미 나폴레옹 환영 인파가 줄을 이었다.

나폴레옹의 귀국 소식에 깜짝 놀라 크게 당황한 한 여인이 있었는데 그가 바로 부인 조세핀이였다.  조세핀은 그동안 남편이 없는 틈을 이용하여 사교계에서 온갖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
조세핀은 나폴레옹을 만나기 위해 급히 달려갔지만 길이 엇갈려 만나지 못했고 그 사이 나폴레옹은 파리에 도착했다.  환경 인파를 제치고 집으로 돌아온 나폴레옹은 집에 아내가 없자 크게 낙담했는데 2일이 지나서야 아내 조세핀이 나타났다.  한편 파리 시민들은 연일 나폴레옹의 파리 귀환에 열광하면서『프랑스에 평화와 영광을 갖다준 영웅이 왔다』고 외쳤다.
이렇게 급박하게 돌아가는 민심에 크게 놀란 총재 정부는 앞에서 언급된 나폴레옹의 전선 이탈죄를 불문에 붙인다고 공고했다.
한편 나폴레옹은 프랑스 하원의원 의장이던 자신의 막내 동생 뤼시앙 보나파르트로부터 위기에 처한 프랑스의 폭풍전야 같은 급박한 상황을 알게 된다.

공화국 황제가 되기 위한 나폴레옹의 야망

극도의 정치적 혼란 속에 원로 회의는 나폴레옹을 현재의 권력 실세인 시에이에스와 뒤코, 이 3인을 임시 집정 정부의 수반으로 승인한다.  그러나 5백인회 즉 하원의원들의 거센 반발로 나폴레옹은 이들로부터 폭행을 당해 얼굴은 피투성이가 되었다.
그러나 나폴레옹에 충성하는 1,500명 혁명군들에 의해 나폴레옹이 계획한 쿠데타는 일단 성공을 거두고 3인 집정 정부 출범을 알리는 북소리가 힘차게 울려퍼졌다.
그런데 나폴레옹은 결코 이 3인 집정 정부 출범에 만족하지 않고 또다른 야심을 계획한다.
즉 국민 투표로 헌법을 개정하고 3인의 통영제도를 신설 자신이 권력의 실세인 제1통영이 된다.
이로써 제4기 프랑스 혁명이 종말을 고한다.

한편 1799년 12월 제1통령 취임식에서 나폴레옹은 의원 지명권을 가진 원로원을 완전 장악한다고 했다.  군대시절 코르시카의 촌놈이라고 놀림 받았던 나폴레옹은 약관 30세에 프랑스 공화국 황제 등극을 목전에 두고 있었다. 
한편 쿠데타의 천국이라고 했던 프랑스는 나폴레옹에 의해 국기가 바로 선다.
모든 권력은 중앙 집권 체제에서 혼란에 빠졌던 지방 행정은 완전 장악되고 특히 국가 재정의 안정을 위해 프랑스 은행이 설립된다.  일찍이 루이 14세가『짐 朕이 곧 국가』라고 했는데 나폴레옹은『내가 바로 프랑스 국민의 대표자』라고 외쳤다.  나폴레옹을 정확하고 공정하게 평한다면 그는 쿠데타로 정권을 찬탈한 천부적 독재자인 것이다.
그러나 쿠데타의 천국으로 내각이 몇일에 한 번씩 무너지던 이 나라를 강력한 지도 체제로 오늘의 프랑스를 세운 나폴레옹이야말로 불세출의 영웅이었다. 
특히 그가 만든 나폴레옹 법전은 만인은 법 앞에 평등, 국가의 세속성, 신앙의 자유, 노동의 자유, 개인의 소유권 등 민법으로서 국민들의 열열한 지지 속에 권력을 장악했다.

이어서 나폴레옹은 안정된 국력을 배경으로 오스트리아와 영국에 평화 협정을 제의한다.  그러나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독재자와는 상대할 가치가 없다는 핑계로 오스트리아와 영국은 나폴레옹의 콧대를 꺽어버린다.  여기에 나폴레옹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었다.  1800년 5월 6일 나폴레옹은 정예부대를 이끌고 오스트리아를 공격한다.
4개월 뒤 5월 중순에는 북부 이탈리아 밀라노를 점령하고 이어서 6월 14일 마렌코에서 다시 오스트리아 주력부대와 치열한 전투를 벌렸다. 이 마렌코 전투는 일진 일퇴속에 승자가 없이 전투가 일시 중단되었다.  그러나 나폴레옹은 프랑스가 역전승 했다는 보고서를 파리로 보냈다.
이 전투때 나폴레옹의 전쟁사에 불멸의 사진 한 장이 만들어졌는데 나폴레옹의 대표적인 전투 지휘 장면이다.  즉 백마를 타고 알프스의 생베르나르 고개를 넘는 장면인데 화가 다비드가 그린 작품으로 루불 박물관에 보존되고 있다.
한편 나폴레옹이 오스트리아의 최강 부대와 힘든 전쟁을 하고 있는동안 파리의 나폴레옹 정적들이 새 정권을 만들기 위해 온갖 모략 선동과 음모를 꾸몄다.  즉 나폴레옹이 전사했다는 소문을 유포하고 강력한 동조세력을 규합 새로운 프랑스를 세운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동조 세력에는 놀랍게도 심지어 나폴레옹의 형 조제프와 그리고 나폴레옹의 쿠데타에 적극 가담했던 과거 하원 의장인 나폴레옹의 동생 뤼시앙까지 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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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교회:김정연 집사
소망교회(압구정동):김효진 성도
김용운  (경기, 일산)

뤼시앙은 과거 형님의 쿠데타때 적극 가담했지만 푸대접을 받았다는 것이다. 
한편 마렌코 전투는 다시 나폴레옹의 역전승으로 돌아가자 음모를 꾸미던 정적들은 거품처럼 사라졌다.
아울러 파리 시민들은 나폴레옹의 승전고에 열광했으며, 1800년 7월 2일 프랑스 국민의 영웅으로 다시 파리에 개선한다. 
한편 나폴레옹 제거를 음모했던 정적들은 극형을 면하고 유배지로 추방했으며, 특히 나폴레옹의 동생 뤼시앙은 마드리드 대사 형식으로 일시 추방을 당했다.  한편 1800년 12월 24일 성탄절 전야 나폴레옹은 오페라 관람을 위해『오페라 좌』로 가던중 폭탄 투척을 받았다.
일행 22명이 폭사 당하고 56명이 중상을 당했으나 나폴레옹은 그야말로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
이제 나폴레옹에게 남은 과제가 있다면 그것은 오직 황제가 되는 것 뿐이다.  (다음호 계속)

※ 다음호 142호 예고
  나폴레옹은 아내 조세핀이 아이를 낳지 못하자 이혼을 한다. 그리고 서둘러 러시아 황제의 누이에게 간절한 청혼을 했으나 결국 퇴자를 맞는다. 이 망신에 대한 사랑의 보복 때문일까? 나폴레옹은 10만명의 대군을 이끌고 모스크바를 침공한다.

글:김수호 (안드레명상 발행인, 주님의교회 협동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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