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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1호 발행일 2013.1.25 - 14살의 장애인 소녀가 가정부로 출발…
  글쓴이 : KBS로고스 날짜 : 13-01-28 15:23     조회 : 1066    
14살의 장애인 소녀가 가정부로 출발하여 미국 컬럼비아 대학원 석사가 되기까지
 
 

 2010년 5월 18일 미국 뉴욕에 있는 컬럼비아 대학교 교정에서는 제256회 졸업식이 성대하게 거행되고 있었다. 미국 동부를 관광오는 외국인들은 물론이며 미국의 초,중,고 학생들도 수학여행 코스로 꼭 이 대학을 방문한다.
 

그만큼 컬럼비아 대학은 미국 유학을 꿈꾸는 전세계 젊은 청소년들과 특히 미국의 학부모들에게도 선망의 대상이 되는 대학교다. 뉴욕 맨해턴에 자리잡고 있는 이 대학 교정은 뉴욕에서는 유일하게 푸른 잔디밭으로 가꾸어져 있는 것이 이 학교의 자랑이다.
 

이날 졸업식이 거행된 교정 잔디밭에는 졸업생과 그들 부모, 친지 등 무려 2만명이 참석하여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는 그들의 장래를 축하해 주었다. 이들 졸업생중 그 어느 누구를 선택해도 자랑스럽고 장래가 촉망되는 엘리트 들이다.
 

그런데 이날 졸업식에서 한 동양계 여성이 사각모를 쓰고 감격에 찬 모습으로 몇몇 친지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었다. 신장이 초등학교 6학년 정도의 1m 35cm 작은 키에 허리가 약간 옆으로 기운 상태에서 걸음걸이도 절고 있었다.
 

이 장애인 여성이 바로 이날 컬럼비아 대학원 국제사회복지사 과정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한국인 김해영이었다. 이날 김해영이 컬럼비아 대학원 석사 학위를 받기까지 걸어온 그 발자취를 알아보면 그 뒤에는 항상 그를 보살피고 그가 오늘이 있기까지 그야말로 인간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손길이 있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다.
 

김해영의 슬픈 장애의 운명은 이미 그가 태어날 때부터 시작되었다. 우선 그의 할아버지부터 김해영이 세상에 태어난 것을 저주했다는 사실이다. 즉, 할아버지는 해영이가 손자로 태어날 것을 기대했지만 딸로 태어난 것은 며느리의 잘못이라고 해영이의 엄마부터 미워했다. 시아버지와 며느리의 중간에서 가장 괴로워했던 사람은 해영이의 아버지였다.
 

해영이의 아버지는 어느날 술김에 아무런 죄없는 어린 아기 해영이에게 상상도 못할 분풀이를 하고 말았다. 즉, 방에 누워 있던 해영이를 번쩍 들어 던져 버렸다. 방 벽에 부딪혀 떨어진 어린아기 해영이는 다행이 죽지는 않았지만 척추에 치명적 손상을 당했다. 이날의 사고가 해영이를 일생동안 척추장애와 절름발이로 살게 했다.
 

특히 해영이 어머니는 장애아로 커가는 해영이에게 “너가 태어나서는 안될 인간이 이 집안에 태어났다”고 어린 해영이의 귀에 못이 박이도록 원망했다. 또한 집안의 어른들까지도 특히 해영이 어머니가 사고로 머리를 다쳐 우울증과 정신분열증도 다 해영이가 태어났기 때문이라고 했다. 즉 집안에 나쁜 일은 전부가 해영이 탓으로 돌렸다.
 

해영이가 초등학교에 다닐때만 해도 어머니로부터 이유없는 매를 맞았고 특히 동생들까지도 해영이의 절름발이 걸음 때문에 창피하다고 같이 다니지를 않았다.
 

한편 해영이가 14살 때 술 주정으로 세월을 보내던 아버지가 결국 자살을 하게 된다. 아버지의 자살로 인해 해영이는 이제는 더 이상 이 집에 붙어 있을 수가 없다는 것을 느끼고 있을 때 그의 어머니는 해영이를 집에서 내쫓아 버린다.
 
 
 
14살에 가정부가된 김해영의 배움에 대한 도전 정신
 
 
 
김해영은 길거리에서 만난 어느 아주머니의 소개로 한약방에 가정부로 들어갔다. 14살의 소녀 가정부는 척추 장애의 통증을 참으면서 한약방의 청소 등 무엇이든지 열심히 일을 했다.
 

한편 해영이가 일하는 한약방의 맞은 편에는 양정 중고가 있어서 한약방 2층 베란다에서 이들 중학생을 내려다 볼 때마다 해영이는 중학생이 되는 것을 동경했다.
 

그래서 그는 첫 월급 2만원을 받아 중학생들이 보는 <국어완전정복>과 <영어완전정복> 책을 사서 독학으로 공부를 했지만 특히 영어공부가 너무 힘들어 포기했다. 해영이는 초등학교 때부터 독서를 좋아했지만 위인전 같은 좋은 책을 구입할 수 없었다.
 

아버지는 국졸에 어머니는 무학 그리고 다섯 자녀가 그날 그날 아버지가 노동으로 벌어오는 수입으로 겨우겨우 살아갔다. 그래서 학교 출석도 한달에 15일정도 다녔는데, 학교에 가도 척추의 통증과 피곤으로 수업시간에는 항상 졸고 있었다.
 

해영이가 초등학교때 유일하게 기억에 남는 일이라곤 국어 시간에 선생님이 재미있게 들려준 <돈키호테> 이야기 뿐이다. 그래서 해영이가 한약방에서 두번째 월급을 받은 즉시 서점으로 뛰어가서 <돈키호테>를 샀다.
 

초등학교때 선생님이 들려준 <돈키호테> 이야기를 잊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세르반데스의 <돈키호테>는 상당히 두꺼운 책인데도 해영이는 연달아 여러번을 읽었다.
 

한편 해영이가 한약방에 일을 하면서 항상 호기심으로 바라본 것이 한약을 종류 별로 담아 놓은 수십개의 작은 설합통에 기록된 한문 글씨였다. 도대체 저 한문의 뜻은 무엇일까* 어느날 마침 탁자에 놓여 있는 천자문 책을 펼쳐보았다. 한문 글씨아래 한글로 표시가 되어서 혼자서 충분히 천자문을 배울 수가 있었다.
 

천자문을 소리내어 읽고 열심히 공부해서 몇 개월만에 8백자까지 외웠다. 해영이는 천자문 공부를 통해 모든 세상의 심오한 뜻을 어느 정도 깨닫기 시작했다.
 

해영이가 좋아하는 한문 중에서 <학취개진>을 좋아했다. 學(배울학) 就(나아갈취) 開(열개) 進(나아갈진) 즉 배움으로써 어려움을 이기고 배움으로써 꿈을 찾고 배움으로써 비전을 세우며 배움으로써 삶을 나눈다는 것. 이 네가지 글을 자신의 인생 지표로 정했다.
 

해영이는 어느날 한약방 탁자에 놓여 있던 반상회보지에서 ‘무료 직업학교 훈련생모집’ 광고를 보고 자신의 앞날에 중요한 이정표를 찾게 된다.
 

즉 “꼭 기술을 배워야지” 1980년 가을 한약방 식모 생활을 청산하고 찾아간 곳이 당시 한남직업전문학교였다. (현 서울시중부기술교육원) 6개월간 기계 편물 기술을 열심히 배워 3급 자격증을 따서 경기도 용인의 편물 하청공장에 기능사로 취직했다.
 

월급도 많아지고 다시 영어공부 생각이 나서 영어 발음 기호표를 기계편물기 옆에 붙여 놓고 작업을 하면서도 단어를 외웠다. 다른 동료들은 작업장의 스피커에서 흘러 나오는 노래를 배우는데 열성을 다했지만 해영이는 1일 12시간의 작업에 털실 먼지와 척추의 고통을 참고 오직 영어 단어 외우기에만 집중했다.
 
 
 
 
교회 출석으로 새로운 인생 전환기로 들어간 김해영 소녀
 
 
 
 
해영이 나이 15살 되던해 난생 처음 교회에 나갔는데 교회에서 자신을 반겨주는 사람은 오직 목사 사모 한사람 뿐이고 그 사모가 해영이를 불쌍히 여겨 잘 보살펴 주었다.
 

어느날 해영이 자취방에 목사 사모의 여동생이 찾아왔다. 그는 월부책 장사를 하는 사람이었다. 해영이의 친구들은 요리책을 구입했고 해영이는 사서오경전집(四書五經全集)을 구입했다.
 

사서오경이 무슨 책인지도 모르면서도 우선 한문 글씨가 많이 있어서 호감이 갔다. 즉 과거 한약방에서 천자문을 완벽하게 공부했기 때문에 사서오경에 나오는 한문을 어느정도는 이해할 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공자의 군자와 소인을 대비해 대화를 하고, 학문을 하는데 있어서 즐거움, 친구와의 우정을 소중히 여기고, 예의를 다해 사람을 대하라는 등 공자의 말이 첫날 무심코 펼쳐 본 책장에서 큰 감명을 받았다.
 

이날 해영이는 공자의 가르침이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자신에게 앞으로 너무나도 훌륭한 선생님이 되어 줄 것이라는 벅찬 감격과 함께 확신이 생겼다. 사서오경 전집 중에 특히 논어, 맹자, 중용을 열심히 읽었으며 주역은 몇장보다 제쳐 버렸다.
 

이유는 인간의 운명은 이미 세상에 태어나기 전부터 정해졌다는 등 기독교인으로서는 맞지 않는 내용이 많았기 때문이다.
 

한편 그동안 열심히 일했던 편물 하청공장이 문을 닫게 되었다. 해영이는 다시 다른 지역의 편물 공장으로 직장을 옮기게 됨으로써 자신을 늘 보살펴 주던 교회 사모와도 아쉬운 이별을 하게 된다.
 

8개월간 정이 들었던 그 사모는 떠나는 해영이를 예배당으로 데려가서 열심히 기도를 해주고 성경<여호수아> 1장을 펴놓고 읽어보라고 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지도자 여호수아에게 하시는 약 속의 말씀이었다.
 

『마음을 단단히 먹어라,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아라, 이 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않게 주야로 묵상하라, 너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15살의 해영이가 이 성경 구절을 이해 하기에는 어려웠지만 그래도 해영이를 친동생처럼 보살펴 준 사모가 주는 뜻깊은 선물로 생각하고 성경책을 펼칠 때마다 외우고 쓰고 묵상을 했다.
 

그러나 직장 따라 교회도 옮겨 다니다보니 성경공부하자고 권면하는 사람이 없었기에 해영이의 신앙교육은 자연히 늦어졌다. 해영이가 두 번째 취직을 한 곳은 장애인 직업 재활학교인 명휘원의 생산 사원 자리였다.
 

이곳에서는 편물기계를 수리하는 일, 그리고 물건을 검수하고, 샘플을 만들고, 주문하는 일 등 전과정을 관리하는 일이다. 이것은 바로 해영이가 기계 편물 분야에서 서서히 그 실력을 인정 받고 있다는 증거라고 본다.
 

그러나 해영이의 소망은 항상 꼭 중학생이 되어 중학생 교복을 한번 입고 싶었다. 그리하여 그는 야간 중학교에 입학하여 하루 일을 끝내고 버스로 한시간을 타고 가서 야간 수업을 하게 된다.
 

고된 하루 일과, 왕복 두시간의 버스 등교, 항상 밤이 늦어 기숙사에 도착 등 이러한 악조건으로 인해 해영이의 척추 통증은 날로 심해져 결국 그는 중학생이 된지 3개월만에 과로로 쓰러졌다.
 
 
 
 
해영이를 더 넓은 세상 더 위대한 인물로 키우려는 하나님의 계획
 
 
 
 
해영이는 중학생이 되는 길을 포기한 대신 훌륭한 기능인이 되겠다는 결심을 굳힌 후 1983년 전국 장애인 기능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다.
 

그리고 더 열심히 노력하여 1년 뒤에는 제19회 전국 기능 대회에서도 금메달과 거액의 상금도 받았고 특히 청와대에 초청되어 대통령과 악수도 했다. 각 신문에난 자신의 인터뷰 기사를 보면서 “이제 나도 성공의 길목에 왔구나”하고 마음 속으로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였다. 바로 1년후 즉 1985년 세게 장애인 기능 대회를 앞두고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를 준비하던 해영이는 참가 자격이 중졸이상 이라는 사실을 알고 깊은 실의에 빠졌다.
 

해영이는 지난날 야간 중학 포기가 너무나 아쉬웠다. 그러나 한가지 길은 고입 검정고시 학원을 다녀 자격을 따는 길밖에는 없었다. 그래서 해영이는 세계 대회 5개월을 앞두고 학원을 찾았지만 학원 담당자는 1년도 부족한데 5개월 공부로는 불가능하다고 학원 입학을 거절했다.
 

그러나 5개월 후에 있을 국제대회 참가의 열망에 대한 해영이의 절박한 사정을 듣고 있던 이 학원 주임 선생의 배려로 입학이 되었다.  그런데 학원의 책상과 의자가 전부 성인 기준으로 만들어진 나무 의자였고, 특히 체구가 작은 해영이는 여러권의 책을 깔고 앉아야만 강의 장면을 볼 수 있다.
 

대신 하체의 두 다리가 공중에 떠 있어서 척추의 통증과 피로감이 평소보다 더 심했다. 해영이의 척추는 몇마디가 제자리에서 이탈이 된 상태며 그로 인해 엉덩이는 짝짝이가 되었고, 또한 오른쪽 다리는 왼쪽 다리보다 짧아져 있다.
 

그외 신체 내부 장기와 각종 신경과 근육 등도 정상 위치에서 약간씩 어긋나 있기 때문에 키도 크지 않고 1m 35cm에서 정지되어 버렸다.
 

이 모든 것이 다 해영이가 아기때 아버지가 저지른불행의 씨앗이다. 그러나 해영이는 자신의 장애에 대해 한번도 아버지를 원망하지 않았다고 한다. 오히려 그때 아버지가 무자비하게 던져 버렸는데도 죽지 않고 생명을 건진 것은 분명 보이지 않는 그 누구의 손이 있었다는 것을 믿었다.
 

그 믿음을 알게된 것이 비로서 그가 처음 교회를 나간 15살 때 였다고 했다. 한편 해영이는 종일 훈련원에서 기술을 배우고 야간에는 지친 몸으로 학원에 가서 극심한 허리 통증을 참고 죽기살기로 열심히 강의를 들었다.
 

처음에는 선생님들의 강의가 도대체 무슨 말인지를 알 수가 없었다. 특히 수학과 영어의 문법 강의는 한달이 지난 후부터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어느덧 5개월이 지나고 고입검정고시 시험을 치르고 결과만 기다렸다.
 

기적이 일어나지 않고는 합격될 가망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러나 교육부로부터 중학교 과정을 마쳤다는 증서를 받고서야 합격의 실감이 났다.
 

이제 해영이는 이력서 학력란에 드디어 당당하게 중졸이라고 기록했다. 1985년 10월 1일 해영이는 그토록 갈망했던 태극 표시가 붙은 선수단 단복을 입고 선수단 28명과 함께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 도착했다.
 

해영이는 선수단의 지도자들과 함께 경기가 열릴 대회장을 찾아 다음날 경기에서 사용될 편물 기계 시설을 살펴보다가 깜짝 놀랐다. 즉 한번도 사용해 보지 못한 양편기가 설치되어 있었다. 한국은 주로 단편기를 사용하는데 그곳 콜롬비아는 양편기를 사용하는 나라였다.
 

저녁에 이 사실을 알게된 선수단에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1년간 밤낮없이 최선을 다해 준비했던 해영이는 결코 이 험난한 장벽 앞에 그대로 주저 앉기에는 너무나 억울했다. 다행이 개인 연습용으로 가지고 간 편물 기계로 써 양편기 편물 방식으로 연습을 했다.
 

밤 9시부터 호텔방에서 시작된 연습 작업은 새벽 동이 틀 무렵에야 끝났다. 평소 여러 편물 공장을 전전하면서 편물 기계의 분해와 조립기술 등 편물 기계의 근본 원리를 습득한 기술이 오늘의 이 대회에 응용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꼬박 뜬눈으로 밤을 세우고 경기장에 도착한 해영이는 하나님께 뜨거운 묵상의 기도를 드렸다. 잠시후 경기시작 신호가 떨어지면서 제시된 경기 과제물은 긴 소매의 라운드 터틀넥 스웨터였다.
 

무려 5시간동안 그야말로 피를 말리는 경기였다. 그러나 해영이는 최선을 다했기에 경기장을 나올 때 불안도 사라지고 이상하리만큼 마음에 평강이 왔다.
 

한편 한국 선수단 임원들은 해영이의 기계 편물 메달은 이미 물건너 갔다고 모두가 아쉬운 표정으로 해영이를 위로하고 드디어 시상식날 세계 각국 선수단이 대회장에 입장하고 난후 시상식이 거행되었다.
 

분야별 수상자가 발표될 때마다 관중석에서는 환호성과 아울러 자기 나라의국기를 힘차게 흔들었다. 드디어 사회자가 다음은 세계 최고의 기계 편물의 금메달 수상자를 발표한다고 했다.
 

사회자는 일부러 몇초간의 뜸을 드렸다가 “Machine Kniting GOLD MEDAL” “MISS Haiyung Kim” 다시 스페인어로도 김해영의 이름이 큰 소리로 발표되었다.
 

그 순간 한국 선수단 자리에서 일제히 함성과 더불어 태극기의 물결이 힘차게 요동치고 있었다. 약간 절룩거리는 걸음으로 시상대로 올라가는 너무나 작은 체구의 김해영의 모습을 주시하던 관중들은 모두가 열열한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콜롬비아 대통령이 해영이에게 직접 금메달을 걸어 주면서 자상한 모습으로 축하와 격려의 말을 해주었다. 드디어 장엄한 애국가와 더불어 태극기가 올라갈 때 끝까지 참았던 해영이의 눈물보가 터지고 말았다. 기계 편물로 세계를 재패하기까지 그가 걸어온 지난간 날들의 그 슬픈 인생살이가 너무나 서러웠기 때문이다.
 

태어나면서부터 버림 받고 멸시와 천대속에 보낸 어린 시절! 그리고 척추의 고통으로 좌절과 고난으로 얼룩진 소녀의 무너진 자존심! 그 지나간 날의 가슴아팠던 그 많은 일들이 마치 슬픈 영화의 필름처럼 해영이 눈앞에서 지나가고 있었다.
 

그러나 그 천신만고를 다 이겨내게 하고 드디어 오늘 자신을 이 자랑스러운 시상대에 서게 해준 하나님의 은혜에 꼭 보답할 것을 다짐했다. 그리고 앞으로 더큰 꿈과 용기를 그리고 더큰 비전을 달라고 눈물 속에 기도하고 있었다.
 
 
※ 다음호에 계속됨.
글 : 김수호 (안드레명상 발행인, 주님의 교회 협동장로)
 

<다음호 예고>

* 김해영은 19세의 나이로 정부로부터 철탑산업 훈장을 받는다. 그리고 버림 받고 쫓겨났던 자신의 집을 찾아 가족들과 재회한다.

* 아프리카의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편물 기술 교육과 선교를 위해 부시맨의 땅 보츠와나 칼라하리시마 사막으로 가서 그 곳에서 14년을 봉사한다.

* 김해영은 국제적인 사회복지를 전문으로 공부하기 위해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대학원 석사 과정에 도전한다.
 
 

* 안드레명상은 예산 관계상 2개월에 한 번씩 약 8천부 정도 발행됩니다. 이 글을 보신후 꼭 다른 사람에게 돌려가면서 본다면 이 글은 1만6천명이 볼 수 있습니다. 보신후 버리지 마시고 꼭 다른 사람에게 전해 주십시오. 그 분이 이 글을 읽고 자신의 인생관이 어떻게 변할지?…… 그것은 아무도 모릅니다.
 
 
<안드레 명상은 독자들의 선교 헌금으로 인쇄, 발송됩니다.
박재준 장로 주님의 교회 (서울 잠실 정신여고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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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택 장로 전 KBS 언론인
김용운 일산 재경서생향우회
김효진 성도 온누리 교회
문민숙 (소속 알 수 없음)
 
안드레명상 선교헌금안내
국민은행 268802-04-031127
(예금주 김수호)
 

발행처 : 안 드 레 명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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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제28호 발행일 2012.7.1 - 한국의 맹인 고아 강영우, 그가 미국 … KBS로고스 12.07.07 947
27 제27호 발행일 2012.4.1 - 한국의 맹인 고아 강영우, 그가 미국 … KBS로고스 12.04.19 988
26 제26호 발행일 2012.2.1 - 한국의 맹인 고아가 미국 대통령 정책… KBS로고스 12.03.03 918
25 제25호 발행일 2011.12.1 - 6.25 전쟁때 고아 하우스 보이가 미… KBS로고스 11.12.20 1463
24 제24호 발행일 2011.10.1 - 6.25 전쟁때 고아 하우스 보이가 미… KBS로고스 11.10.26 1081
23 제23호 발행일 2011.8.1 - 6.25 전쟁때 고아 하우스 보이가 미 … KBS로고스 11.08.12 1086
22 제22호 발행일 2011.6.1 - 6.25전쟁과 고아 하우스 보이가 미 백… KBS로고스 11.06.20 1393
21 제21호 발행일 2010.12.1 - 눈물로 얼룩진 나의 人生 노트 KBS로고스 11.04.07 1012
20 제20호 발행일 2010.12.1 - 전 문화부장관 이어령을 기독교인으… KBS로고스 10.12.30 1670
19 제19호 발행일 2010.9.1 - 한국의 백정(白丁) 제도를 폐지시킨 … KBS로고스 10.09.03 1764
18 제18호 발행일 2010.6.1 - 전 주월 한국군 사령관 채명신의 전쟁… KBS로고스 10.06.09 1460
17 제17호 발행일 2010.3.1 - 전 주월 한국군 사령관 채명신의 전쟁… KBS로고스 10.03.18 1603
16 제16호 발행일 2009.9.1 - 전 주월 한국군 사령관 채명신의 전쟁… KBS로고스 09.08.22 1533
15 제15호 발행일 2009.7.1 -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KBS로고스 09.06.27 1448
14 제14호 발행일 2009.4.1 - 나라가 어지러울 때 마하트마 간디의 … KBS로고스 09.04.20 1600
13 제13호 발행일 2009.2.1 - 한국인의 해외여행 “소주와 오징어 … KBS로고스 09.03.02 1799
12 제12호 발행일 2008.12.01 - 나의 사랑하는 아내 윤화영에게 KBS로고스 08.12.28 1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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